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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C. 로건 지음/서예진 옮김/subook/327쪽/12,000원)


체중 감량을 위한 몇 가지 조언


복부비만은 두뇌에는 독과 같다. 비만은 신체질량지수(BMI)로 표현하는데, 이 지수는 몸무게(킬로그램)를 키(제곱미터)로 나눈 값이다. BMI 값이 25∼29.9에 해당하는 사람은 과체중으로 표현하고, 30 이상인 경우 비만이라고 한다. 2000년도 비만도를 조사해본 결과, 성인의 약 65퍼센트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판명되었으며, 약 31퍼센트는 비만으로 분류되었다. 비만도는 불과 3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두 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요즘 어린 아이들은 과체중일 확률이 훨씬 높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당신의 두뇌 건강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연구를 통해 과체중과 두뇌 기능 장애가 신경과 정신적 영역 모두에서 강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의사들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암 등과 비만이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뇌 질환도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체중이 늘어나면 우울증, 불안,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정신분열증, 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에 잘 걸리는 것 같다. 과체중이 되면 우울증이나 기타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확실히 늘어난다.

- 체중 감량을 위한 몇 가지 조언

대부분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로지 다량영양소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즉 지방과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단백질을 많이 먹으라거나,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늘리라고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섬유질을 많이 먹고 칼슘 등의 미량 영양소나 특정 향신료 섭취를 늘려서 포만감은 충분히 누리면서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이면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향신료가 체중감량에도 역시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인기를 누려온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녹차와 폴리페놀 섭취를 등한시했는데, 이들은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면에서 장기적인 효과가 있다. 또한 지방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체지방의 축적과 제거에 서로 다른 영향을 보인다는 사실 역시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인기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보이는 진짜 문제점은 따로 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닭고기, 베이컨, 계란 또는 입맛에 맞지 않는 저지방 식단에 쉽게 질린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음식이라도 맛이 좋아야 한다. 장기적인 체중감량 프로그램에는 당사자의 협조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기 계획에 잘 따라야 체중이 많이 줄어든다는 것은 명확히 밝혀진 사실이다. 만약 다이어트 계획이 한 가지 음식만 먹도록 짜여져 있지 않다면 식사를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이고, 그 다이어트 계획을 더 오랫동안 따를 만할 것이다.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를 나열하겠다.

고칼로리 청량음료를 피하라 - 살도 찌고 산화적 스트레스도 늘어난다. 칼로리는 엄청나고 영양가는 거의 없다. 식사를 하면서 곁들여 마시면 두뇌에 포만감을 전달하는 대장과 두뇌 사이의 의사소통을 방해할 수 있다. 청량음료 대용품으로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지 말라. 텍사스 대학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천여 명의 성인을 25년 이상 추적한 결과 노년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라 -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100칼로리를 더 먹는다고 한다.

아침을 먹어라 - 아침을 계속적으로 거르는 사람은 결국은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량의 물을 마셔라

천천히 먹어라

7장에 있는 조언을 따르라

2003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커스틴 뉴비(Kirstin Newby)박사팀이 체중관리 다이어트 계획을 발표했다. 2004년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서, 그들은 BMI와 허리둘레가 증가하는 것을 막는 데 가장 성공률이 높았던 다이어트 방법은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홈 그레인을 많이 먹고, 붉은 고기나 가공된 육류, 패스트푸드, 청량음료를 적게 먹는 것이었다고 했다. 비밀은 밝혀졌다. 체중을 관리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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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강조하게 됩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밥알에서 단 맛이 느껴질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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